月刊 [월간] 모토라드
라이더처럼 인생을 즐겨라(Make Life A Ride). BMW 모토라드의 슬로건이다. 누구보다 라이더처럼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든 가르쳐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언제든 가르쳐줄 준비가 돼 있습니다
KJ 모토라드 강남_ 전승환 본부장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KJ 모토라드 강남 전승환 본부장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탈 줄 알아도 기회가 닿으면 또 배우라고 말한다. 모터사이클을 다채롭게 즐기도록 하기 위해 BMW 박서컵을, 캠핑 투어를 기획하면서도 기본은 교육이었다. 지금도 그는 입문자가 찾아오면 일대일 교육을 고수한다. 탈 수 있을 때까지, 가족의 마음으로 교육하고 지켜본다. 입문자가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그는 오늘도 라이딩 장갑을 낀다.
청춘과 함께한 BMW 모토라드
청춘이었죠. 2001년도부터 모토라드 쪽에서 근무해서 지금까지 쭉 근무하고 있어요. 젊은 청춘을 같이 보냈어요. 어릴 때부터 모터사이클 좋아했어요. 취미 활동이 일로 다가온 거죠. 처음에는 취미가 없어졌다고 느꼈어요. 그러다가 그 속에서 취미를 다시 찾고, 젊은 시절을 같이 보냈다고 볼 수 있죠.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BMW 박서컵을 시작하다
BMW 박서컵을 시작하다
BMW 모토라드에 레이스 바이크가 없던 시절에 BMW 모토라드 외국계 이사님과 저, 처음 시작하는 딜러사 두세 군데와 함께 BMW 박서컵을 개최했어요. 그땐 레플리카가 없었어요. R 1100 S 모델로 박서컵을 처음 시작했죠. 전 세계적으로 R 1100 S 모델로 레이스를 했어요. 레이스를 열면서 레이스 문화를 만들고 경험하게 하지 않았나 해요. 첫 대회에서 위험한 상황을 겪은 분이 다음 해 레이스에서 1등 하기도 하면서 1등의 감회나 희열을 얻은 것도 기억에 남아요. 2005년 11월 태백 대회를 마지막으로 공식 박서컵이 끝났죠. 박서컵은 없어졌지만 레이스 문화는 계속 이어가지 않았나 싶어요.
또 다른 놀 거리, 모터사이클 캠핑 투어
레이스 문화를 조성한 다음에는 자사 상품과 연계해서 캠핑 투어 분위기를 만들어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라이딩하면서 캠핑하는 새로운 문화도 생겨나지 않았나 해요. 모터사이클로 할 수 있는 재밌는 거리가 정말 많아요. BMW는 GS라고 그런 재미를 올 라운드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 모델이 있으니 장점이 많았어요.
안전하게 타길 원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타길 원하는 마음으로
일대일 교육을 선호해요. 성별과 나이를 나누다 보면 정말 동생 같을 때도 있고 가족 같은 느낌으로 대하게 돼요. 안전하게 타길 원해서 진행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팔고 끝나는 차원과는 좀 다르죠. 그런 것들이 이어져 투어라든지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죠. 그런 교육을 할 만한 공간이 많진 않아요. 시간문제도 있으니 근처에 있는 공터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사고 없이 진행하려고 해요.
일대일 교육을 고집하는 이유
제가 처음 바이크를 탈 때는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어요. 그냥 구입해서 정말 집까지 오는데 운이 필요했죠. 바이크를 배울 때도 혼자 위험하게 해나갔죠. 그게 안타까웠어요. 가장 큰 문제는 바이크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상태에서 면허가 발급된다는 점이에요. 제가 중점적으로 신경 쓰는 점이, 그래서 초보자분들을 위한 일대일 교육이에요. 일대일로 교육하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그래도 일대일로 해야 고객분에게 시간 안에 많은 걸 전달할 수 있어요.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많이 신경 써요.
처음 모터사이클을 타신다면
바이크를 다루는 기초적인 부분은 제가 충분히 교육해줄 겁니다. 그 이후에는 BMW 모토라드에서 운영하는 라이딩 스쿨에 참가하면 좋죠. 저희 매장에서 바이크 구입하신 분은 확실히 교육해드립니다. 제가 직접. 한 번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잘 안되시는 분들은 2회, 3회 진행한 적도 있습니다. 교육이 자꾸 길어지면 가족 같아요. 초보자 투어라든지 매장에서 출발하니 배움의 시작, 라이딩의 시작이 되니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쓰려고 해요. 시작하는 시점을 모르시고 궁금하시다면 저희 매장을 꼭 찾아주세요.
모터사이클을 안전하게 타는 법
모터사이클을 안전하게 타는 법
교육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무조건 받으시는 게 좋아요. 저도 시간이 있으면 받았던 교육이라도 또 받아요. 바이크는 이동 수단이 아닌 레저로 접근하셔야 해요. 우리가 운동할 때 땀 흘리며 운동하잖아요. 모터사이클도 덥다고 해서 라이딩 기어를 착용하지 않는 분이 있는데 그러시면 안 됩니다. 땀이 흐르더라도 안전장구는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게 가장 안전하게 타는 법이에요. 가장 중요한 건 가늘고 길게 타는 거예요. 자기 능력의 70%만 쓰면서 타는 게 좋죠. 항상 여유를 두고 타시는 게 즐겁게 오래 탈 수 있는 방법이죠.
이런 점은 꼭 바뀌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면허 체계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바이크를 잘 다루지 못하는 상태에서 기어 변속도, 언덕 출발 테스트도 하지 않고 바로 면허를 주니까 그 부분이 가장 위험하지 않나 싶어요. 그러면 제가 교육하는 시간이 줄겠죠. 국가적인 부분에서 개선되어야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통행도 이뤄질 수 있을 거예요. 가장 근본적인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재밌으니까 계속하는 거 아닌가요?
이것 말고 딴 거 할 게 없으니까.(웃음)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고, 앞으로도 일을 계속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해요. 간단한 이유에요. 모터사이클보다 재밌는 걸 아직 발견하지 못했어요. 다른 게 있으면 그걸로 취미 생활을 하겠죠.